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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휴매니멀’ 발매 MC몽

일상의 모든것 내음악의 원천

 

“제 음악은 열린 마음으로 느끼는 세상이거든요. 제 눈과 귀에 감지되는 일상의 모든 것이 소재죠.”

23일 발매한 5집 ‘휴매니멀(Humanimal)’ 수록곡들의 소재가 재미있다는 MC몽.

1집 ‘180도’는 삼류인생에서 연예인이 돼 180도 바뀐 그의 인생, 2집 ‘천하무적’은 넘어져도 일어나는 오뚝이형 사람들, 3집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에 빗댄 달콤한 사랑, 4집 ‘서커스’는 자신이 영원한 ‘딴따라’라고 노래했다.

“5집 타이틀곡 ‘인디언 보이(Indian Boy)’도 어떤 책에서 ‘허리케인에 맞선 인디언’이라는 문구를 본 순간 바로 곡이 나왔죠. 화살 하나 든 인디언이 허리케인의 눈으로 뛰어드는 모습을 상상하자 무모하지만 용기를 낸 사랑 얘기로 가사가 풀리더군요.”

프로듀싱, 작사, 작곡, 편곡까지 맡은 5집의 제목과 수록곡들은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의 동료, 리얼리티 프로그램 ‘닥터몽 의대가다’의 친구들 모습과 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제목인 ‘휴매니멀’은 ‘휴먼(Human)’과 ‘애니멀(Anamal)’이 조합된 단어로 사람과 동물에는 똑같이 사랑이라는 감성이 흐른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1박2일’ 촬영 차 시골에 가면 감성이 더 풍부해져요. 강호동, 은지원 형은 ‘이런 데서 살고 싶다’고 집을 알아볼 때도 있죠. 김C 형이 비 오는 원두막에서 딸 우주와 전화로 화상통화하는 모습, 소가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모습을 보며 그 안에 모두 사랑이 흐른다는 걸 깨달았어요.”

아빠가 된 강호동과 이수근을 보고 가족의 정을 얘기한 ‘리틀 선샤인(Little Sunshine)’, ‘닥터몽 의대가다’ 때 만난 친구가 어머니를 잃고 오열하며 ‘내 몸의 반은 엄마가 준 DNA’라고 한 말에서 감동받아 쓴 ‘러브 D.N.A’, 지난해 세상을 떠난 절친했던 최진실을 추모한 ‘진실은 천국에서라도’ 등 노래들은 TV에서 마냥 웃기는 MC몽과 달리 진지하고 따뜻하다.

음반 전체에 흐르는 정서가 사랑이고, 유달리 시적인 가사를 쏟아낸 건 대중에게 공개한 여자 친구인 연기자 주아민의 영향은 아닐까.

“여자 친구 영향도 있겠지만 솔직히 ‘1박2일’ 촬영하며 제가 많이 유해지며 변했어요. 여자 친구를 생각하고 쓴 곡은 ‘사랑보다 아름다운 말’, 딱 하나예요. 그런데 이별 노래죠. 지금 사랑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그를 잃으면 아픔이 얼마나 클까’라고 바꿔 생각해봤죠.”

음반을 내기 전 재킷 사진도 화제가 됐다. 재킷 속에는 네발로 걷는 MC몽이 인간으로 진화해 두발로 서는 모습이 7단계로 담겨있다. 그간 ‘MC몽 노래가 댄스곡이지 힙합이냐, 피처링에 의존한다’는 비난을 받은 것도 사실. 사진은 MC몽의 음악적인 진화를 뜻한다고 한다.

“비난에 위축됐던 적도 있었다”는 MC몽은 “하지만 이제는 힙합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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