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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잘 생긴 외모 힙합 기대주 나선다 거친없는 랩

‘슈프림팀 가이드 투 엑설런트…’ 발매 슈프림팀
학창시절 음악 시작 언더그라운드 실력파
다이나믹 듀오에게 발탁 메인스트림 도전

 

드렁큰 타이거 등 선배 힙합 가수들은 힙합듀오 ‘슈프림팀(최고의 팀)’을 ‘물건’이라고 말한다. 우회적인 칭찬 속에는 모두들 ‘그놈들 참~’이라는 기대감이 담겼다.

언더그라운드에서 첫손에 꼽힌 실력파들을 주류 음악 시장으로 끌어올린 건 힙합듀오 다이나믹 듀오. 경상도 출신인 슈프림팀의 사이먼 디(본명 정기석·25)와 이-센스(본명 강민호·22)는 다이나믹 듀오가 소속된 아메바컬처와 계약하고 최근 8트랙으로 채운 미니음반 ‘스프림팀 가이드 투 엑설런트 어드벤처(Supreme Team Guide To Excellent Adventure)’를 발표했다.

슈프림팀은 ‘알밤’처럼 잘 생긴 외모와 거침없는 랩으로 언더그라운드에서 유명했던 데다, 다이나믹 듀오의 지난 음반에서 함께 무대에 올랐기에 힙합 팬들에게 꽤 알려진 ‘친구들’이다.

말투에서 경상도 억양이 강한 두 멤버는 “다이나믹 듀오 형들과 방송 활동을 하면서 우리도 한몫한다는 자부심을 가졌는데 알고보니 자만이었다”며 “어느날 대학 행사에서 둘이 분위기를 띄우려고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뒤이어 다이나믹 듀오 형들이 등장하자 존재감만으로 반응이 뜨거웠다. 아직 한참 멀었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다”고 말했다.

부산이 고향인 사이먼 디는 중학교 2학년 때 음악을 시작했다. 부산에서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하다가 서울에서 온 언더그라운드 래퍼들에게 발탁돼 음반 피처링을 하며 서울 인맥을 쌓기 시작했다. 경주대 호텔경영학과 4학년 때인 2007년 상경해 눌러앉았다.

대구 출신인 이-센스 역시 중학교 때 음악을 시작해 고교 재학 중 휴학하고 공연 무대에만 전념했다. 신경성 강박증을 앓기도 한 그는 2006년 고교를 졸업하고 서울의 언더그라운드 음반사와 계약한 뒤 서울로 올라왔다. 현재 경희사이버대에 재학 중이다.

둘의 첫 만남은 2003년 대구 클럽 공연에서 있었다. 사이먼 디는 이때 이-센스를 소개받았고 둘은 부산과 대구를 오가며 친분을 쌓았다. 2007년 비보이 뮤지컬에 함께 발탁됐고 팀 이름이 필요해 슈프림팀이라고 이름붙였다.

이-센스는 “서울에 올라올 때 ‘성공하겠다’고 큰소리를 치고 왔다”며 “공무원이시던 아버지가 초등학교 때 돌아가셔서 장남으로서 책임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슈퍼매직(Supermagic)’은 잘 못 노는 사람들도 이 음악을 들으면 잘 놀 수 있게 된다는 게 멤버들의 설명. 1990년대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 ‘이휘재의 인생극장’에 삽입된 멜로디가 샘플링돼 귀에 쉽게 들린다.

이-센스는 “무대에서는 대인배지만 실수하면 집에 가서 고민이 많은데 사이먼 디 형이 잘 다독여준다”고, 사이먼 디는 “변덕이 심해 음악적인 생각도 빨리 변하는데 이때 중심을 잡아주는 사람이 이-센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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