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신종인플루엔자 확진 환자가 266명에 달하고 이 중 61명이 아직 치료 중인 가운데 도가 심각성을 인식, 신종플루 예방관리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22일 기준 도내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는 266명으로 전국 환자 1천3명의 26.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205명이 완치된 상태다.
주요 감염경로에 대해 도는 지난 4~6월 외국 감염 입국자가 6~7월 중 열린 국제행사나 주변 지인들과의 접촉으로 감염이 확산됐고 7월 중순 이후에는 학교 등 지역사회로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각급 학교의 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신종플루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각 시·군에 부시장, 부군수를 본부장으로 한 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토록 했다.
또 계절 및 신종플루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대규모 행사 시 열감지카메라 대여비, 교육 홍보비, 일용인건비, 업무추진비 등 행사예산에 예방대책예산을 반영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지난 21일 신종인플루엔자 위기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황 조정됨에 따라 도는 시·군 간 전염병 기동감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치료거점병원의 협조조치 등 신종플루 예방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현재 도는 6개의 도립의료원을 포함한 시·군 111개 병원 2천42개 병상을 확보, 치료거점병원을 중심으로 신종플루 환자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신종플루의 확산 및 예방을 위해 도가 취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다할 것”이라며 “이에 도민들도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가는 등 신종플루 국민행동요령에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