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의 예비 스타들이 수원에 모인다.

수원시는 제4회 수원컵 국제청소년(U-20) 축구대회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격일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

수원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는 2002 한·일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고, 수원시를 청소년 축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수원시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승인을 받아 2003년 1회 대회를 개최했으며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수원시와 대한축구협회,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축구대표팀과 전통의 라이벌 일본, 2010년 월드컵 개최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2009 FIFA U-20 월드컵 개최국인 이집트 등 4개국이 출전한다.

홍명보호는 지난 24일부터 파주 NFC에 모여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대표팀은 2일 남아공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4일에는 이집트, 6일에는 일본과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3월 이집트 친선축구대회에서 1승2무를 기록한 이후 5월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연달아 완승을 거둔 한국대표팀에게 이번 대회는 9월 열리는 2009 FIFA U-20 월드컵을 한달여 앞두고 갖는 평가전 성격을 띄고 있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대회다.

6월 초로 예정됐던 인터컨티넨탈컵 대회 출전이 신종 플푸의 영향으로 취소된 이후 국내에서 프로 2군 등과 평가전을 가졌던 청소년대표팀에게는 이번 대회가 U-20 월드컵을 한달 앞두고 짧은 기간 동안 다양한 형태의 전술을 한꺼번에 접해 대표팀의 전력을 최종 점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입장권은 다음달 5일(경기 당일 현장매표소 운영)까지 수원시청과 구청, 각 동 주민센터 및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kfaticket.com)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티켓은 어른권(5천 원), 청소년권(3천 원), 가족권(4인 가족 기준) 1만 원 등이 있고 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권(어른 1만 원, 청소년 6천 원)도 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이날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회를 통해 팀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며 “어린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4회 수원컵 국제 청소년축구 대회 일정

▲8월2일

한국-남아공(오후 5시30분)

일본-이집트(오후 8시)

▲8월4일 경기 일정

남아공-일본(오후 5시30분)

한국-이집트(오후 8시)

▲8월6일 경기 일정

이집트-남아공(오후 4시30분)

한국-일본(오후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