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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하천’ 복구비 없어 전전긍긍

집중호우로 6개 제방 유실된채 방치 추가피해 우려
권선구, 재난관리기금 대상 포함안돼 국·도비 신청

이달 초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유실된 수원 지역 일부 하천변이 복구되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폭우 발생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9일 수원시 권선구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 5시부터 오후 2시까지 285mm의 집중 호우가 수원 지역에 내리면서 지방 2급 하천인 서호천, 원천리천과 소하천인 금곡천과 당수천, 매산천 등 6개소의 제방이 유실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서호천 중보1길 인근과 중보교 하류, 원천리천 하류 지역은 제방 토사 유실, 석축 붕괴 등의 피해를 입었고, 금곡천과 당수천, 매산천 등은 제방유실, 제방도로 침하의 수해를 입었다.

하지만 수해 복구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권선구는 복구 예산을 배정 받지 못해 수해 발생 보름이 되도록 복구 작업에는 손도 못대고 있다.

구가 수해 복구를 위해 수원시에 신청한 재난관리기금이 재난 예방 사업에만 사용할 수 있을 뿐 수해복구사업비로는 활용할 수 없다는 규정으로 인해 복구 예산을 배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구는 긴급 복구가 필요한 서호천 등 3개 하천의 유실된 지역에 대해서만 비닐을 씌우는 등의 응급 복구만 한 상태다.

특히 구는 수해 복구를 위해 국·도비를 신청했지만 자연 재난 조사 및 수해 복구 지침에 따른 행정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다음 달 중순쯤이나 예산을 배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폭우 발생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권선구청 관계자는 “수원시에 신청한 재난관리기금을 수해복구사업비로 활용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 국·도비를 신청했다”며 “긴급 복구가 필요한 지점에 대해서는 자체 예산을 들여 응급 복구를 완료했으며 예산이 확정되면 바로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시간당 최대 강우량 48.5mm, 평균 강우량 285mm의 집중 호우가 수원 지역에 내리면서 농경지와 주택 등이 침수되는 등의 수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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