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황흥구(55·사진) 지방이전·단일직급추진단장이 국립식량과학원 신임 원장에 임명됐다고 30일 밝혔다.
황흥구 신임 원장은 경북대 농대 박사 출신으로 1981년 농진청 영남작물시험장에서 농업연구사로 공직을 시작한 뒤 작물시험장 수도육종과장, 유전육종과장, 영남농업연구소장, 벼맥류부장, 지방이전·단일직급추진단장 등을 역임했다.
황 원장은 세계 최초로 식이섬유함량이 높은 건강다이어트용 쌀 ‘고아미벼 2호’·양조용 쌀 품종 ‘설갱’ 등 기능성 특수미 벼품종과 품질이 우수한 ‘일미벼’·‘삼광벼’·‘고품벼’ 등을 개발 국내·외에서 벼육종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쌀의 품종 판별 DNA기술을 개발 뿐 아니라 청보리 전용품종 ‘영양’의 종자생산 및 조기보급을 통해 자급율을 2008년 78%으로 대폭 높이는 등 많은 연구성과를 거둔 바 있다.
황흥구 원장은 국제기구인 국제미작연구소(IRRI) 근무경험을 토대로한 국제적 안목과 함께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업무 수행으로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