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대륙별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에 우리나라 인턴을 파견하기 위해 31일 농진청 국제회의장에서 해외농업인턴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번에 파견될 농업기술개발 인턴은 전국 18개 농과계열과 자연계열 대학의 추천을 받은 대학생과 졸업생으로 총 45명이 공개 선발됐으며 다음달 3일 베트남(9명)을 시작으로 16일 미얀마(5명), 31일 우즈벡·케냐(이상 9명), 9월3일 브라질(4명), 파라과이(9명) 등 9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파견, 6개월간 현지국가에서 임무를 수행하게된다.
파견단에는 인턴의 현지 적응능력 향상을 위해 각 팀별로 현지국가 언어전공자 1명씩이 포함됐다.
농업기술개발 인턴은 해외농업기술개발 사업을 위해 농진청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에 파견, 자원 공동 개발사업과 맞춤형 기술지원 시범사업의 연구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또 현지 국가의 농업여건을 조사 및 한식문화를 전파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농진청은 올 해 파견할 65명의 해외인턴을 포함, 오는 2012년까지 총 1천200명의 농업인턴을 양성할 계획이다.
농진청 고현관 국외농업기술팀장은 “글로벌 농업시대에 해외농업 인턴파견을 통해 청년리더를 양성함으로써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미얀마, 우즈벡, 파라과이 등 파견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국으로 출발하는 인턴들을 격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