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30일 중소기업청,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협약을 맺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을 지원하기 위한 ‘NH근로자생계보증대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신용평가의 신용등급 7~9등급에 해당하는 저신용근로자를 주로 지원하게 될 ‘NH근로자생계보증대출’의 신청 자격은 3개월이상 직장 재직중이며 근로소득 입증이 가능한 근로자로서 연체중이거나 신용관리대상인 자는 제외된다.
대출한도는 최고 500만원, 대출기간은 최대 5년이며 중도상환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자유로운 상환이 가능하다.
낮은 신용등급 때문에 은행권 대출이 어려워 사채나 대부업체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던 저신용 근로자들이 긴급한 생계자금이 필요할 경우 보증재단을 찾지 않고 전국의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을 바로 방문해 대출을 신청하면 저금리로 당일 또는 다음날 손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농협 관계자는 “연말까지 생계형무등록사업자대출을 통해 2만여명의 고객에게 900억원을 더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서민들을 위한 금융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경제살리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