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매월 1회 수도군단 장병들을 대상으로 일일문화 탐방 안양투어를 실시키로 한 가운데 최근 군 장병 40명이 첫 투어에 참여했다.
이번투어는 안양에서 군 생활을 하고 있지만 전국 각지가 고향인 이들로서는 안양을 새롭게 인식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안양투어는 청계통합정수장 → APAP2010 작품 관람(학운공원 → 중앙공원) → 평촌아트홀·평촌배수지 국궁장 → 병목안 시민공원 → 석수하수처리장 → 안양예술공원으로 이어져 7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버스를 이용한 투어에서 장병들은 해당부서 공무원들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면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중앙공원과 안양예술공원을 방문해서는 안양이 공공예술의 메카임을 새삼 실감하는 표정이었다.
고향이 지방인 한 모 일병은 “전우들과 함께 찾은 예술공원이 특히 인상 깊었다”면서 “시간이 좀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드러냈다.
시는 경기서남부를 관할하는 수도군단에 대해 월 1회 이와 같은 방식으로 투어를 실시해 안양을 알리고, 군 장병 사기진작도 도모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군 생활로 안양과 인연을 맺은 장병들에게 우리고장의 우수성을 선보이고 군생활에도 활기를 불어넣고자 이와 같은 기회를 마련했다”며 지역에 있는 다른 부대로까지 확대할 용의가 있음을 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