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전력기술, 그랜드코리아레저 등 3개 기관이 올해 안에 상장되는 등 공공기관 9곳이 연내에 매각된다.
2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민영화 추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민영화 대상 24개 공공기관 중 올해 매각이 예정된 9개 기관에 대한 기관별 의사회 의결 및 매각심사위원회 구성을 마쳤고 이중 8개 기관은 자산평가까지 완료했다.
자산평가를 완료한 8개 기관 중 한국자산신탁, 농지개량, 안산도시개발, 한국토지신탁 등 4개 기관은 이미 매각 공고를 냈으며 안산도시개발과 농지개량은 지난달 29일 우선협상대상자까지 선정했다.
또 그랜드코리아레저,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전력기술 등 3개 기관은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거나 심사를 받고 있는 단계로, 올해중 상장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88관광개발은 자산 평가를 거쳐 9월중 매각공고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정부는 대한주택보증 등 8개 기관은 2010년 이후 매각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한국건설관리공사, 경북관광개발공사, 한전KPS, 인천종합에너지, 한국기업데이터 등 5개 기관은 매각에 필요한 이사회 의결과 매각심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고 경북관광개발은 매각주간사까지 선정한 상태다.
다만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산하 5개 자회사는 법령 제·개정과 시장 상황을 감안해 구체적인 매각일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재정부는 “매월 점검회의를 개최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민영화가 당초 일정대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