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4일 대학수학능력시험 100일을 앞두고 수험생의 건강과 두뇌활동을 돕는 수능도시락의 도시락 메뉴와 영양식단을 제안했다.
농진청이 제안한 수능도시락의 식단 구성 방향은 ▲밥 중심의 전통식단으로 두뇌 활동에 필요한 포도당 공급하고 ▲수험생들에게 적절한 열량 및 영양소 공급하며 ▲두뇌활동을 돕는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한다는 윈칙으로 편성됐다.
이 중 두뇌활동을 돕는 영양소에는 견과류에 풍부한 비타민 E, 콩·녹황색채소·도정하지 않은 곡물 등 포도당 대사를 촉신시키는 비타민 B군, 등푸른생선과 유제품에 포함돼 두뇌조직 세포막 구성에 도움을 주는 지방산 등이 해당된다.
또 스트레스 감소 및 면역력을 증진하는 양질의 단백질, 비타민C 등도 여기에 포함되며 제철에 생산되는 식재료를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단, 인스턴트 식품이나 패스트푸드의 경우 가급적 섭취를 피할 것을 강조했다.
수능도시락은 일반식과 보양식, 간편식 등 세 종류이며 가격대는 3천~6천원 안팎으로 구성됐다.
일반식은 보통의 수험생을 위한 것으로 수험생의 권장 영양섭취량 수준의 영양소를 담았고, 보양식의 경우 허약한 수험생을 위해 에너지·단백질·칼슘·철분 등의 영양소를 보강해 식단을 구성했다.
또 간편식은 수험생들이 간편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영양주먹밥을 주메뉴로 하되 땅콩강정 등 견과류를 추가, 두뇌활동을 및 영양섭취가 부족하지 않도록 짜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