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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세븐’ 아파트 경매 ‘뭉칫돈’

7월 1510억원 2000년 이후 월 단위 사상최대
용인 낙찰총액 649억원 전월비 3배이상 증가

용인과 분당을 비롯한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법원 경매에 뭉칫돈이 몰리며 열풍이 불고 있다.5일 법원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7월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낙찰가 총액이 1천510억3천167만원으로 6월 1천20억7천65만원에 비해 48% 증가했다.

이는 7월 전국 아파트 낙찰가 총액(4천506억567만원)의 33%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이 업체가 경매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월 단위로는 최대 금액이다.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낙찰가 총액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지난해 11월 304억2천548만원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1월 522억8천774만원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6월에는 1천20억7천65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버블세븐 지역 중 용인지역 아파트 낙찰가 총액은 649억5천817만원으로 전월 194억869만원에 비해 3배 이상인 233% 증가했고 입찰에 부쳐진 아파트 물건 수 역시 294건으로 6월 123건에 비해 2.3배 늘었다.

이처럼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낙찰가 총액이 늘어난 것은 아파트 가격 상승과 함께 실물경기 침체로 대출 이자 등을 감당할 수 없어 경매에 내놓은 물건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버블세븐 지역에서 입찰에 부쳐진 아파트 물건 수 역시 총 627건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분당 아파트의 낙찰가 총액 역시 267억9천246만원으로 6월 188억1천800만원에 비해 42.38% 올랐으며 목동도 54억399만원으로 전월 46억4천653만원 대비 16.3% 늘어났다.

반면 강남3구와 평촌은 낙찰가 총액은 6월에 비해 감소했다.

강남3구의 경우 서울시의 소형평형의무비율 유지 등의 방침으로 재건축 투자열기가 주춤해 지면서 전월대비 3.69%가 하락한 466억1천473만원을 기록했고, 평촌은 경매 물건 감소의 영향으로 32.75% 하락한 72억6천23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낙찰총액은 3천413억6천306만원으로 전월대비 6.92% 상승했고, 서울과 경기도는 1천594억1천512만원과 1천698억7천753만원으로 각각 14.45%와 4.30% 올랐으며 인천은 120억7천40만원으로 29.9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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