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시정 발전에 일조해온 직원 연구모임인 스마트(SMART) 운영에 대해 참여 폭 확대 등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시, 스마트 등에 따르면 지난 2006년 6월 시정 연구 분위기 창달과 결과물 시정 반영 차원에서 운영해온 스마트가 성장을 거듭해 시정발전 성과를 내는 가운데 앞으로 참여폭 확대 등을 통해 내실을 다져 나가기로 했다.
시는 내달 초 열리는 시의회 제164회 임시회기에 관련조례(시 시정연구모임 스마트 운영조례)일부 개정 조례안(구성 및 운영, 평가, 활동에 대한 보상)을 상정해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개정안은 현재 6급(팀장급) 이하 공무원으로 한정돼 있는 것을 시 공무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완전 개방제를 도입케 한다. 하위직 모임이란 한정된 틀을 깨며 보다 넓은 시야의 연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고 팀별(10명 내외) 20% 범위 내에서 투자·출연기관 직원 또는 전문가를 영입할 수 있게 해 연구 성과물의 타당성을 확보토록 했다.
또 평가기준에서 ‘노력도’ 조항을 추가해 근면성을 중시했고 스마트 활동에 대한 평가 보상에서 시상금 지급액을 대상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높여 관심도를 높였고 시상 급수를 기존 3개에서 5개로 늘렸다.
시는 조례개정과 함께 앞으로 스마트 활동 정도를 인사에 반영하는 등 공직 평가기준으로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때문에 스마트가 공직 전반의 변화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시가 인사 등 평가기준으로 스마트 활동상을 반영해 나가기로 한 것은 개방된 공간에서의 쌍방향 의사소통의 결과물로 객관성이 높아 인사 신뢰도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송영건 성남부시장은 “시 발전은 연구하는 공직자세에서 비롯된다 할 만큼 실력쌓기는 중시돼야 한다”며 “연구결과물이 시정발전에 큰 역할로 이어졌다면 보상은 당연한 일로 인사 등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운영되고 있는 스마트는 14개팀에 137명이 활동중이며 이번 입법 개정과 활성화 영향으로 팀과 인원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