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출액(생산액) 기준으로는 4년전인 2005년에 경기가 서울지역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경제의 생산액중 44%, 부가가치의 48%가 수도권에 집중됐으며 강원도 경제의 수도권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5년 지역산업연관표’에 따르면 전국의 총산출액(생산액) 2천68조8천억원 가운데 수도권이 906조8천억원으로 43.8%를 차지했다.
또 동남권(부산·울산·경남)이 19.5%였고 대경권(대구·경북)과 호남권(광주·전북·전남)은 각각 11.3%였다. 충청권(대전·충북·충남)은 11.2%였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20.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 18.2%, 경북 8.4%, 경남 7.3%, 울산 7.1%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전남 6.5% ▲충남 6.3% ▲인천 5.5% ▲부산 5.1% ▲대구 2.9% ▲충북 2.9% ▲전북 2.7% ▲광주 2.2% ▲강원 2.2% ▲제주 0.7% 등이었다.
부가가치 기준으로는 수도권이 48.3%로 절반수준을 차지했고 동남권은 16.9%, 충청권은 10.7%였다. 시도별로는 서울 23.4%, 경기 20.0%, 경북 6.9%, 경남 6.3%, 부산 5.6% 등의 순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시도별 산출액을 이번에 처음 파악했기 때문에 언제부터 경기도가 서울을 추월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하고 “수도권은 서비스업, 지방은 제조업 중심으로 상호 보완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