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소매 판매액이 사상 최다인 63조원에 육박하면서 플러스로 돌아섰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소매 판매액(경상금액 기준)은 62조8천583억원을 기록,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2.3% 증가했다.
이는 지금까지 최대치였던 작년 2분기 보다 1조4천35억원 증가한 것이며 올 1분기에 비해서는 4조6천62억원 급증했다.
소매 판매액은 지난 해 2분기 61조4천548억원, 3분기 61조333억원, 4분기 60조9천899억원, 올 1분기 58조2천521억원 등 감소세를 보이다 4분기만에 플러스를 기록했다.
2분기에 소매 판매액이 급증한 것은 세제 혜택에 따른 승용차 판매고가 수직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7조96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승용차 판매액은 작년 2분기(6조565억원) 보다 17.2% 증가한 1조398억원, 올 1분기(4조6천86억 원) 보다 2조4천877억원(54%) 어치가 더 팔렸다.
이와 함께 승용차를 포함한 내구재 판매액도 13조4천2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조5천722억 원)보다 8천489억원(6.8%) 증가했다.
내구재 중 가전제품은 3조2천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났고, 컴퓨터·통신기기(-9.3%)와 가구(-12.1%)는 감소폭이 줄어들었지만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준내구재는 의복이 3.3% 증가한 8조7천291억원, 신발·가방이 5.6% 늘어난 1조3천444억원 등 총 11조4천568억 원으로 지난 해 동기대비 4.8% 늘었고, 비내구재 판매액은 30조1천616억원으로 1.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