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희망근로자들에게 지급되고 있는 ‘기프트카드’ 사주기 운동을 펴면서 희망근로자들의 불편을 덜어 주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희망근로 사업 참여자에게 매월 임금의 30%가 기프트카드로 지급되면서 참여자들이 불편을 호소함에 따라, 이들과 고통을 분담하고자 희망근로 상품권 사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접수창구를 설치하는 등 기프트카드 사주기 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6일부터 시 공직자 및 유관기관,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기프트카드 사주기 운동을 전개, 그동안 700여만원의 기프트카드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특히, 남양주시직장협의회(회장 한석호)에서는 희망근로자들에게 구입한 600여만원의 기프트카드로 오는 9월3일 개최하는 ‘남양주시 직장협의회 가을문화제’에 경품 및 물품을 구입하겠다고 밝혀 직장협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동참분위기를 조성했다.
희망근로 기프트카드는 음식점, 소형마트, 주유소 등 시 관내 1만7천여 업소에서 이용이 가능하지만 학원, 유흥·단란주점, 대형 유통업소 및 공공요금은 사용대상에서 제외되며, 유통기한은 3개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