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에서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택시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 한 상점 앞에서 30대 전후의 남성이 택시기사 H(40)씨를 흉기로 위협, 현금 등 16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H씨는 경찰조사에서 “범인은 서울 노원구에서 승차했으며 175㎝ 가량의 마른체형”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오전 3시30분쯤에도 역시 남양주시 금곡동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택시기사 C(37)씨를 흉기로 위협한 10여만원을 빼앗은 뒤 택시를 몰고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