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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물웅덩이에 형제 빠져 1명 숨져

아파트 재개발 공사현장에서 놀던 어린 형제가 물 웅덩이에 빠져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에 빠진 사고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오후 1시 46분쯤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주공아파트 재개발 사업 현장내 지름 5~6m, 깊이 5m, 수심 1m 깊이의 물웅덩이에 이 마을에 살고 있는 각각 4세와 2세인 문모 형제가 빠져 부모에 의해 구조됐으나 동생은 숨지고 형은 중태다.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 부모에 의해 물웅덩이에서 구조된 형제를 인근 순천향대 부천병원으로 이송, 응급조치를 했으나 동생은 끝내 숨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땐 두 형제가 의식이 없었으며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날 문모 형제들은 다른 또래 3명과 함께 공사 현장에서 놀다가 물웅덩이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마침 형제를 찾아 나선 부모에 의해 웅덩이에 빠져 있는 것이 발견돼 구조됐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가 난 물웅덩이는 재개발사업을 하고 있는 모 건설업체가 기존 건물 철거시 먼지 날림을 막기 위한 용수 확보를 위해 파 놓았으나 주변에 안전 펜스 등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어린이 부모와 목격자, 건설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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