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감소와 아파트 거래 증가 등 부동산 경기가 회복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도세 징수도 함께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도세징수 목표액 달성이 밝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도세 징수액은 지난달 말 기준 3조192억원으로, 지난 1월 2천643억원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면서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도의 올해 징수목표액 5조7천230억원의 52.7%, 지난해 동기 징수액 3조4천852억원의 87%에 달하는 규모다.
도는 지난달 추경예산을 편성하면서 경기침체 등을 이유로 당초보다 5천350억을 감액하는 등 목표징수액을 수정했다.
도는 향후 징수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 요인이 상존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긍정적 요인으로 아파트 거래가 지난해 동기대비 66.1%에서 98.6%수준까지 회복되고 상반기 미분양 주택이 감소하는 등 부동산경기가 회복 추세에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정부가 하반기 경제성장률을 -2%에서 -1.5%로 조정하고 OECD에서도 2월 -4.0%, 7월 -3.0%, 8월 - 1.8%으로 전망하는 등 경기회복에 기대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북핵·정쟁 등 악재와 개별공시지가, 주택공시가격 하락 및 부동산 감세정책 지속추진 등 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징수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이러한 부정적 요인에도 불구 도는 특수요인을 고려할 경우 도세징수 목표액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