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YTN배 대상경주가 올해 야간경마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오는 16일 서울경마공원 9라운드(혼2, 1900m, 핸디캡, 3세 이상)로 열릴 이 경주는 혼합 2군 암말 경주로 편성, 외산과 국산 암말의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출주마들의 능력이 엇비슷하고 대부분 경주마들이 장거리 경험이 부족해 우승 판도를 점치기는 쉽지 않다.

‘에어캣’(외2, 4세)은 2007년 8월 데뷔 후 양호한 성적으로 주목받았으나 작년 8월 장기휴양에 들어갔고 올 5월 혼합2군 복귀전에서 출전마 12두 중 11착을 기록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직전 경주에서 2착에 성공, 컨디션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장거리 경주경험이 많아 우승 기대주다.통산전적 13전 3승, 2착 3회. 승률 23.1%, 복승률 46.2%.

‘소서노’(외2, 4세)는 우승횟수는 적으나 착순권내를 유지하는 안정된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직전 7월 경주에선 늘어난 경주거리에도 부담중량의 우위를 앞세워 2착으로 들어오는 호성적을 기록했다. 자유로운 경주전개가 가능하며 최근 걸음도 나쁘지 않아 입상권에서 의외의 변수를 노려볼 수 있다. 통산전적 11전 1승, 2착 4회. 승률 9.1%, 복승률 45.5%.

‘상상봉’(국2, 3세)은 올 3월부터 출전한 다섯 번 경주에서 우승 2회, 2착 2회를 기록할 정도로 성적이 좋다.

초반 스피드와 지구력을 두루 갖춰 선입 시 우승확률이 높다. 직전 7월 1,700m 경주에서 선입으로 2착을 기록, 거리적응에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통산전적 15전 3승, 2착 2회. 승률 20%, 복승률 33.3%.

‘천상천하’(외2, 5세)은 2군 데뷔 후 15차례 만에 최근 우승을 거머쥐었다.

선입으로 거둔 우승으로 이번 경주에도 초반 선두권 자리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34전 3승, 2착 3회. 승률 8.8%, 복승률 17.6%.

유망주로 꼽히는 ‘알파레이디’(외3, 3세)는 4전의 경험 밖에 없지만 흐름은 나쁘지 않다.

올 4월 데뷔전 포함 두 번의 경주에서 4착을 기록,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이어진 경주에서 선행, 선입으로 2연승을 차지했다. 현재 다양한 경주전략을 시험 중으로 늘어난 경주거리를 후반에 버티느냐는 게 관건이다. 통산전적 4전 2승. 승률과 복승률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