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올바른 국가관과 국가안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경기도가 육·해·공군·해병대 및 민간안전업체와 함께 마련한 안보·재난 장비 전시회가 17일 을지연습과 함께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점차 대형화·다양화 되고 있는 재난 대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재난관련 장비와 사진 등을 전시하는 한편 어린이, 청소년 관람객들을 위한 여러 다양한 체험행사도 선보였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전시회 기간 동안 육군은 AH-1S코브라 헬기, K200 장갑차, 다연장로켓 등을, 해군 2함대사령부는 함대함 미사일, 어뢰 등을, 공군은 미사일과 방공포 무기, 비행장비 등 다양한 안보장비를 전시해 관람객들이 직접 승차하는 체험기회도 함께 마련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공기호흡기, 방독면, 인명구조차량, 무전통신장비, 등 각종 재난안전 관련 장비를 선보였으며 화재진압 실습, 미로 연기 속 탈출 등 학생 및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도 실시했다.
이와 함게 도는 비상상황 발생 시 1천500명의 도청 전 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 방공시설 ‘충무시설’도 일반에 공개하게 된다.
이 밖에 군을 비롯한 유관기관, 단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군 관련 사진과 일제강점기 사진 등을 선보이는 ‘사진 전시회’도 가져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도 관계자는“올해는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위해 육군의 군 의장대 및 군악대 시범공연, 수도군단의 특공무술 공연도 볼 수 있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도민들 및 청소년들의 안보의식이 높아질 뿐 아니라 그동안 행정기관만이 해오던 비상대비태세가 도민과 함께 하는 행사로 승화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