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LCD TV 판매량이 올 상반기 업계 처음으로 1천만대를 돌파했다.
19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 LCD TV 1천70만대를 판매, 업계 처음으로 상반기 누적판매 텐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분기별 판매량은 1분기 505만대, 2 분기 565만대다.
상반기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LCD TV 판매량은 2006년 215만대, 2007년 503만대, 지난 해 898만대, 올해 1천70만대를 기록, 2006년 이후 3년만에 5배 정도의 판매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세계 LCD TV 시장에서 점유율이 수량기준 18.8%, 금액기준 23.7%를 기록, 1위 업체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
한편 북미 LCD TV 시장에서 올 1분기 수량 기준으로 비지오에 1위 자리를 내줬던 삼성전자는 올 2분기 17.6%의 점유율을 기록, 2위 비지오(16.3%)를 1.3%p 차이로 앞서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금액기준으로는 28.4%를 차지해 사상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 삼성전자는 LCD TV 판매 호조로 전체 TV 시장에서 ‘금액기준 14분기 연속 1위, 수량 기준 12분기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올 2분기 전체 TV 시장 금액기준 점유율 역시 23.0%로 최대치였던 작년 2분기(22.4%)의 기록을 1년만에 갱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