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납부 편의를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금융기관이 손을 잡았다.
행정안전부는 20일 서울 은행연합회 컨벤션센터에서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와 20개 은행사, 12개 신용카드사 및 금융결제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세 납부 편의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에 합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와 금융기관은 개별적으로 운영되어온 수납시스템을 통합해 전국 단위의 효율적인 통합수납처리시스템을 구축, 시간과 비용이 과다하게 소요되던 기존의 OCR(광학적 문자인식) 방식의 종이 고지서를 폐지하고 온라인에 의한 빠르고 편리한 납부처리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통합수납처리시스템이 구축되면 납세자들은 이메일이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방세 내역을 안내 받을 수 있으며 가까운 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세금 내역을 확인 후 세금을 낼 수 있게 된다.
행안부는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지방세 수납시스템 및 서비스 혁신계획’이 보다 탄력을 받게돼 내년 하반기 시행이라는 당초 목표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