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0일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등 세계 무역환경 변화에 따라 정부기관에서는 최초로 미국 주재관 및 미국 유학 경력자 등을 중심으로 미국 관세행정 연구를 위한 ‘미국관세연구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관세청과 전국 세관직원 등 48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미국 관세행정 동향에 대한 정보수집 활동 및 한·미 양국 간 관세시스템을 비교·연구해 관세행정의 발전방안을 제시하고, 양국 세관 직원 간 교류증대를 통해 협력 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FTA 원산지규정·물류 동향·수출입 통관제도 등 최근 미국 관세행정 동향 정보교류를 위한 모임을 개최하고, 민간 연구기관인 원산지정보원·관세무역개발원 등이 참여하는 세미나 등을 진행해 올 말까지 ‘미국관세행정 연구 논문집’ 및 미국 관세법시행령(Code of Federal Regulations) 해설서 등을 발간할 예정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미국 세관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선진화된 관세행정 제도·절차를 가지고 있다”며 “미국관세연구회는 미국 관세행정 제도의 연구를 통해 세계 관세 환경에 걸맞는 세계 일류 관세행정 체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