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출생아 수가 16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며 2008년 2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6월 출생아 수는 3만4천200명으로 전년 동월 보다 800명(2.3%)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2006년 2월 전년 동월 보다 4.8%(3만7천200명)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돌아선 뒤 2008년 2월까지 꾸준한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이후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잇고 있다.
특히 6월 출생아 수는 출산율 쇼크가 일어났던 지난 2005년 12월(3만2천700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올 상반기 출생아 수는 총 22만8천300명으로 지난 해 상반기(23만8천900명) 대비 역시 4.5% 감소했다.
6월 사망자 수는 1만9천700명으로 전년 동월 보다 900명(4.8%) 증가했다.
혼인건수는 2만5천900건으로 작년 동월 보다 1천300건(4.8%) 감소, 지난해 10월이후 9개월째 감소세를 이어 갔다. 또 이혼건수는 1만1천300건으로 올해 2월(0%)을 제외하면 이혼숙려제가 도입된 지난 해 7월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7월 이동자 수는 67만1천명으로 작년 동월 보다 2만명(2.9%) 감소했고, 전입신고건수는 40만2천건으로 전년 동월 보다 9천건(2.3%)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