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에서 오는 30일 열리는 제10경주(국1·1천900m·3세 이상)가 ‘나이스초이스’의 3연승 달성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류경주였던 코리안더비(GⅠ)에서 저조한 성적으로 경마팬들에게 실망을 안겼으나 차세대 국산명마란 명칭은 자타가 인정한다.

경주 관람 포인트는 ‘나이스초이스’를 비롯, ‘내츄럴나인’, ‘베스트퓨전’, ‘희망에너지’ 등 유력마들이 모두 선입 각질로 치열한 초반선두 다툼에 있다.

국산명마의 대를 잇는 유망주인 ‘나이스초이스’(3세·수)는 작년 8월 데뷔 이후 2착 외로 밀린 경주가 단 한 경주 밖에 없다.

그 경주가 코리안더비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6착에 그쳤다.

그러나 이후 문화일보배를 포함한 2번의 우승을 거머쥐어 항간의 우려를 불식했다.

‘초반 선입, 막판 뒤집기’의 확실한 우승공식을 가지고 있다. 통산전적 9전 6승, 2착 2회. 승률 66.7%, 복승률 88.9%.

‘내츄럴나인’(5세·수)은 국산1군 경주에서 9번 출전, 7회 입상이란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경주에서 우승 단맛을 보기위해 벼르고 있다.

초반 ‘나이스초이스’와의 신경전이 예상된다. 통산전적 22전 7승, 2착 4회. 승률 31.8%, 복승률 50%.

‘베스트퓨전’(5세·수)은 지난해 8~11월 3연승 후 올해 4번 출전, 2착 2번, 4착 2번으로 숨을 고르고 있다.

그간 후반 체력보강에 힘쓴 만큼 좋은 검증기회다. 통산전적 15전 5승, 2착 4회. 승률 33.3%, 복승률 60%.

우승‘희망에너지’(5세·거)는 국산 1군에 점프한 뒤부터 우승을 못해 몹시 목말라 있다.

선입 시 성적이 좋으나 쟁쟁한 선입마들과 가장 뛴다는 것이 부담이다. 통산전적 17전 6승, 2착 3회. 승률 35.3%, 복승률 52.9%.

‘한류스타’(6세·거)는 직전 7월 SBS배 대상경주에서 초반 선행에 나서 그대로 버티기에 성공, 생애 첫 우승을 챙겨 흐름이 좋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말처럼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거리다. 통산전적 37전 6승, 2착 6회. 승률 16.2%, 복승률 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