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주는 사람, 나를 제일 예쁘다고 해주는 사람 그리고 나를 위해 생명까지 내어 줄 사람. 바로 엄마라는 존재가 아닐까. 이런 엄마와 딸 이야기가 다음달 5일과 6일 군포문화예술회관을 찾아온다.
올해 초 막을 올린 ‘친정엄마와 2박3일’은 서울뿐 아니라 지방공연에서도 연일 매진행렬을 이어가는 올해의 히트작이다.
딸이 간암으로 죽기 전 엄마와 보내는 2박3일이 100분간 무대 위에 펼쳐진다.
무식한 엄마는 유식한 딸이 자랑스럽다. 잘난 딸 때문에 마음고생도 하지만 그래도 그 딸 덕분에 웃는 날이 더 많은 엄마에게 딸은 전부다. 그런 딸이 병으로 죽는다. 보지 않아도 대충 머릿속에 그려지는 뻔한 이야기지만 딸과 엄마에 대한 현실적이고 실감나는 대사로 관객과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엄마 역은 강부자가, 딸 역은 전미선과 이서림이 번갈아 맡으며 올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따스한 ‘엄마신드롬’을 다시 한번 이을 전망이다. 연극은 다음달 5일 오후 4시, 7시30분과 6일 오후 3시에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