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의 가치와 역사인식의 재고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남한산성 역사관이 새롭게 재탄생한다.
경기도는 1999년부터 운영 중인 남한산성 역사관을 지난 5일부터 리모델링을 실시, 다음달 1일 재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역사관은 병자호란 기록화 전시관으로, 그동안 협소한 공간으로 인한 전시물 내용 및 배치가 제한적이고 유적분포 모형이 현재의 모습과 차이가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또 2010년 준공 예정인 남한산성행궁에 대한 정보가 없고 전시물의 관람동선 배치가 일관성이 없어 남한산성의 다양한 가치와 내용을 알리는 홍보공간으로 부족하다는 평을 들었다.
이에 따라 도는 조명, 도색 등 전시 공간을 개·보수하고 문화유산해설사 등의 의견을 수렴해 전시물 내용, 종류, 모양, 배치 및 영상물 등을 위주로 리모델링을 실시, ▲역사의 중심에 서있는 남한산성 ▲난공불락의 요새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중인 남한산성 ▲남한산성과 관련된 이야기 등의 주제로 새롭게 꾸몄다.
도 관계자는 “리모델링 작업을 통해 앞으로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올바른 지식 및 긍정적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재개관하는 남한산성 역사관은 2012년 건립예정인 역사전시관을 대체해 남한산성의 역사와 문화재, 세계문화유산으로서 가치 등의 홍보를 위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