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중부경찰서는 31일 고시원에서 같이 생활하는 50대 남성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W(3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W씨는 지난 30일 부천시 원미구 소재 모 고시원 내 S(53)씨의 방에서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을 무시하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S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경찰은 조사결과 “W씨는 사건 전날도 고시원 내에서 S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S씨가 계속 심부름을 시키는 것에 앙심을 품고 있다 사건 당일에 S씨가 또 “자신을 나이도 어린 놈이 행동을 똑바로 하라”며 무시하는 말을 하자 이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