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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당 자유묵살… 구시대 정치”

건교위 한충재 의원, 한나라 당 쇄신위 구성 의원 단속행위 반기

도의회 한나라당이 의원신분에 위배되거나 당위신을 추락시키는 행위, 당리당략에 어긋하는 행동을 하는 소속 위원 등을 단속하고 분위기 쇄신을 통한 도민신뢰 회복을 위해 당 쇄신 위원회를 구성, 출당조치까지 강행할 방침인 가운데(본지 2일 3면) 소속 당 의원이 이에 대해 반기를 들고 나서 자칫 당내 내분사태까지 확대되지 않을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건설교통위 한충재(한·과천2) 도의원은 “민주정당에서 도의원의 개인적 소신발언을 쇄신대상으로 모는 철부지 소아병적 행태야말로 구시대 분열 정치작태”라며 “쇄신대상 1호는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지도부”라고 강력 대응했다.

한 의원은 “전체주의 집단이나 장병들의 병영생활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도의회 한나라당 지도부 행태에 실망을 금치 못한다”며 “출당조치를 하든 말든 상관없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 정치철학자 장자크 루소의 과두제 비판을 들며 “‘자유로운 것은 대표를 선출하는 순간뿐이며 일단 대표가 선출되면 다시 노예로 돌아가 버린다’라는 말처럼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당 지도부에 좌지우지되는 현실에 정치인에 앞서 도민의 한 사람으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의 이같은 발언해 한나라당 의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한나라당 A의원은 “할말이 없다. 같은 당 소속 의원이라는 것이 부끄러울 따름이다”면서 “당에 소속돼 누릴 수 있는 모든 혜택을 누린 후 지역 시장에 출마하니까 이제 ‘소속 당은 필요없다’라는 식의 행태는 지역 주민들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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