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공직기강이 이완되기 쉬운 추석절을 대비, 도내 공직사회의 안정과 청렴성 제고를 위해 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도 및 도 공공기관, 시·군 등에 대한 공직기강 감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직기강 감찰은 공무원 복무를 총괄하고 있는 자치행정국(총무과)과 감사관실(조사담당관실)의 업무 영역을 구분해 감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도 총무과에서는 최근 일부 시·군에서 초과근무시간 부당 입력, 복지급여 횡령 등 공직자의 부적절한 행위 및 근무기강 해이 사례가 발생했던 점을 감안해 도 공무원들의 복무관리, 보안 및 당직근무 준수, 초과근무 운영관리 등에 대한 복무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이어 조사담당관실에서는 금품·향응·선물수수 행위, 사생활 문란 및 도덕성·청렴성 위반 행위, 복무질서 및 민원처리 소홀 등 근무기강 저해 사례, 재난안전 대비 추진실태, 공직 직분을 망각한 위법 부당한 업무처리 행태 등에 대해 상급자 연대책임을 추궁하는 등 엄중 문책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신종인플루엔자 확산 시기에 일부 공직자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여론의 비판을 받는 등 공직기강 해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어 집중 감찰을 실시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열심히 일하는 공직풍토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