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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아마추어팀골프선수권 김민휘 ‘亞 그린 정복’ 수훈갑

단체전 18언더파로 2위 대만·3위 일본 눌러
개인전에서는 한창원에 1타 뒤진 아쉬운 2위

‘골프 유망주’ 김민휘(안양 신성고)가 제24회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팀골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휘는 18일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남서울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최종 4라운드에서 한창원(대전체고), 윤정호(고양 중산고), 이경훈(서울고)과 팀을 이뤄 한국이 합계 18언더파 846타를 기록하며 2위 대만(4오버파 868타)과 3위 일본(14오버파 878타)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하는데 기여했다.그러나 김민휘는 개인전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한창원에 1타가 뒤져 아쉽게 대회 2관왕을 놓쳤다.

2라운드까지 선두로 나서다 3라운드에 샷 난조를 보이며 선두 한창원에 2타 뒤진 2위로 내려앉았던 김민휘는 이날 1번 홀과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공동 선두로 올라선 뒤 4번홀에서 1타를 더 줄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10번홀에서 한창원이 1타를 줄여 다시 공동 선두를 허용한 김민휘는 13번 홀에서 한창원이 보기를 기록한 사이 버디를 낚아내며 다시 2타차 선두로 나서 역전 우승을 바라보는 듯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15번홀에서 한창원이 버디를 기록한 반면 파 세이브하며 1타차로 추격을 허용한 김민휘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한창원이 또다시 버디를 잡아내자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지 못하고 보기로 경기를 마감해 다잡았던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개인전 3위는 싱가포르의 체후앙추(3언더파 285타)가 차지했고 윤정호는 1언더파 287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 1962년 이 대회가 시작한 이후 1991년과 1999년, 2003년 3차례 단체전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국은 안방에서 사상 첫 단체전 우승과 함께 개인전에서 1,2위를 모두 독식하며 골프 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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