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볼런티어 소속 안양시 기관단체장들이 시각장애인들과 최근 1:1 가을산행에 나서 화제다.
산행에 참여한 이들은 이필운 안양시장, 김국진 안양시의회 의장, 김한조 안양지식산업진흥원장, 정동권 경인교대 총장, 박찬호 안양상공회의소 소장 등 모두 19명, 모두 안양에 지식인들로 자원봉사를 위해 지난해 10월 결성된 리더스볼런티어 소속 인사들이다.
이날 산행에 참가한 30대 중반에 시력을 잃었다는 한 50대 남성은 “좌절을 극복하고 열심히 살고 있는데 오늘 이렇게 따뜻한 만남에 더욱 힘이 난다”, “등산을 하고 싶어도 몸이 불편해 엄두조차 못 냈는데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분들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인사는 “비록 불편한 몸이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이분들에게서 깊은 감동을 느꼈다”고 피력했다.
또한 산행이 끝나는 지점에서는 시각장애인협회 소속 회원들이 특별 안마서비스 행사도 마련돼, 안마를 받은 한 인사 역시 “좋은 일을 했다는 뿌듯함에 한주간의 피로가 말끔히 풀리는 것 같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