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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진단] 인천내항 재개발 왜 필요한가? ① 재개발의 필요성

구도심 개발, 지역경제 살려야
주민 1.8부두 분진·냄새 고통호소 계기
정부, 레저공간 수용증대 등 구상 돌입
관계단체간 의견대립 문제 해결 관건

 


항만을 가지고 있는 국제도시 인천. 전 세계의 도시 가운데 항만을 가지고 있는 도시는 빠르게 변화되고 발전해 왔다. 지난 1974년 개발이 완료된 인천내항. 지난 35년 동안 내항을 통한 활발한 교역으로 인천 발전을 주도해 왔다. 그러나 내항도 이젠 낡고 비좁아 현대화와 대형화를 위한 재개발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항 재개발과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아 본보에서는 내항 재개발의 필요성과 어떻게 개발돼야 할 것인가, 문제점과 대책 등에 대해 3차례에 걸쳐 기획 보도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인천내항재개발 문제의 발단은 지난 2004년 명지대 김석철 교수에 의해 제안됐고 이후 지난 2007년 인근 주민들이 정부와 국회 등을 통해 항만재개발법에 따라 1.8부두의 재개발을 요구하는 청원을 내면서 시작됐다.

주민들이 제출한 청원서에는 당시 인천내항 1.8부두가 고철과 사료 등을 하역하는 부두로 분진과 냄새 등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정부는 선박의 대형화 등 물류환경의 변화와 국민소득 향상 및 주 5일제 확산 등으로 인한 레저공간 수용증대, 도시기능과 연계한 재개발 필요, 지역주민의 민원해결 등으로 인천내항재개발 기본구상 계획에 돌입했다.

인천내항재개발 지역은 인천시 중구 내항(1,6,7,8부두) 항만구역 및 주변지역으로 모두 33만 9517㎡(10만 1000평)으로 철도 조차장 부지 5만 2567㎡와 세관구역 1만 5858㎡가 포함돼 있다.

인천내항은 현재 고철과 목재 하역은 북항 등으로 옮긴 상태에서 연간 4000만-4500만t의 물동량을 취급하고 있다. 이는 인천항만 전체 물동량 1억 4000만t 가운데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수치다.

인천내항은 인천지역의 전체적인 경제부분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중요한 시설이며 내항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은 구도심지로 재개발이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하는 곳이다.

이에 정부와 민간단체 등에서 인천내항 재개발에 대한 연구용역을 3차례에 걸쳐 실시했다. 그 결과 모두가 내항재개발은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어떻게 개발해야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서로간의 의견이 대립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의 한 관계자는 “인천내항 재개발 사업의 성공여부는 이해 관계자들간의 얽히고 설킨 문제를 어떻게 풀어 나갈 수 있는 것이 이번 사업의 승패가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말해 향후 순탄치 않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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