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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기 하키 유민영 해트트릭·신솔 선방 ‘승리 주역’

성남 이매고, 광주제일고 3-1 따돌리고 남고부 정상 등극
신솔 MVP·유민영 득점상·권이찬 코치 지도자상 영예

성남 이매고가 제23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하키대회에서 남자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이매고는 23일 충북 제천 청풍명월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고부 결승전에서 유민영의 해트트릭과 골키퍼 신솔의 신들린 선방에 힘입어 광주제일고를 3-1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 4분 상대 미드필드 왼쪽에서 박성환이 아크서클 안쪽으로 밀어준 볼을 유민영이 상대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재치있게 로빙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1-0으로 앞서간 이매고는 전반 15분에도 상대 수비 진영에서 광주제일고 선수들이 주고받던 공을 이무경이 가로채 앞쪽으로 밀어준 것을 유민영이 아크서클 안쪽에서 강력한 슬레비트(마당쓸기) 슛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이매고는 광주제일고의 총공세에 밀려 여러차례 실점위기를 맞았지만 번번히 골키퍼 신솔이 신들인 선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초반 광주제일고의 공세에 또다시 주춤해진 이매고는 결국 후반 10분 수비지역에서 볼을 돌리다 가로채기 당해 1골을 헌납하며 2-1로 쫒기게 됐다.

그러나 이매고는 공격 위주의 플레이를 펼친 광주제일고의 후방을 공략해 후반 16분 유민영이 3번째 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황태일이 하프라인에서부터 오른쪽 라인을 타고 상대진영까지 몰고 들어가며 광주제일고 수비수들을 집중시킨 뒤 아크서클 안에서 기다리고 있던 유민영에게 볼을 밀어줬고 이 볼을 유민영이 가볍게 밀어넣어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

이매고는 막판 광주제일고의 총공세에 밀렸지만 신솔의 선방으로 더이상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팀을 우승으로 이끈 골키퍼 신솔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이번 대회 5골을 기록한 유민영은 득점상을, 권이찬(이상 이매고) 코치는 지도자상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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