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감동의 스포츠 드라마’ 제2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4년 연속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도는 24일 전남 일원에서 열린 대회 4일째 경기에서 금메달 32개, 은메달 31개, 동메달 24개를 추가해 중간 합계 금 115, 은 125, 동메달 92개로 종합점수 15만6천19점으로 서울시(금 94·은 94·동 83, 13만3천241점)를 2만2천778점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경기도는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 서울시가 단체종목인 축구 등에서 1위에 오르더라도 남은 육상트랙, 사이클 등에서 예만큼만 점수를 보태도 1만3천~1만5천여점 차로 우승을 확정짓는다.
3위는 금 60, 은 64, 동메달 58개로 8만6천646점을 얻은 경북이 달리고 있고 인천은 금 50, 은 49, 동메달 51개로 7만4천611점을 획득, 종합 6위에 랭크했다.
경기도는 이날까지 끝난 종목 중 양궁(금 13·은 2·동 4, 7천482점)과 육상필드(금 18·은 21·동 13, 1만6천862점), 역도(금 20·은 26·동 8, 1만8천285점), 탁구(금 10·은 3·동 9, 1만4천8점), 볼링(금 6·은 7·동 6, 1만5천606점), 댄스스포츠(금 8·은 4·동 4, 5천726점) 등 6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배드민턴(금 7·동 2, 7천575점)과 농구(금 1·은 1, 1만513점), 휠체어럭비(은 1, 3천680점)에서는 준우승을, 론볼(금 3·은 2·동 3, 8천723점)에서는 3위에 입상하는 등 전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거뒀다.
경기도는 또 이날까지 사격 남자 공기소총 서서쏴 단체전 R1 SH1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것을 비롯해 한국신기록 27개, 한국타이기록 2개, 대회신기록 24개 등 총 54개의 신기록을 수립했고 양궁 여자 리커브 이화숙(수원시)이 5관왕에 오르는 등 4관왕 2명, 3관왕 8명, 2관왕 27명 등 모두 38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한편 이날 열린 수영 남자 200m 자유형 지적장애(S14)에서 조원상(수원시) 1위에 오르며 3관왕이 됐고 수영 남자 평영 절단 및 기타장애(SB8) 김영배(고양시), 육상 남자 뇌성마비(F35) 원반던지기와 포환던지기 김지태(의정부시), 청각장애(DB) 원반던지기와 포환던지기 이태훈(고양시), 사이클 김인식(안양시), 배드민턴 김남송(고양시), 론볼 윤복자(용인시), 역도 이은정(평택시) 등도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정민수·정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