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200만 경기도민의 무한한 관심과 뜨거운 성원이 없었더라면 대회 4연패는 없었을 것입니다.”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전남 일원에서 열린 제2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종합우승 4연패를 달성하는데 앞장선 한성섭 총감독(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가장 먼저 도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 총감독은 이어 “항상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경기도와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극복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 장애인체육회 사무처 직원들, 도내 모든 체육 관계자들께도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35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서울과 충북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한 경기도는 세계신기록 1개를 포함 총 60개의 각종 신기록을 만들어냈다.
이에 대해 한 총감독은 “경기 장소가 전남 전역에 흩어져 있어 몸이 불편한 선수들이 이동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한 뒤 “이번 대회는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종합우승은 물론 신기록을 만들어낸 경기도 선수들의 능력을 한껏 뽐낸 대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한 총감독은 “2010년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장애인 사격팀을 창단하는 경기도의 장애인 체육인 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라며 “내년, 내후년에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대회를 철저히 분석,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성섭 사무처장은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장 재임 시절 1989년부터 장애인체전에 출전, 1996년부터 2004년까지 9연패를 달성했고 지난해 8월 제2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에 취임해 지난해보다 5만5천여점을 더 올리며 올해 대회를 우승으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