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情보다 쓰레기 넘치는 재래시장

수원 영동·지동시장 주변도로 불법투기 눈살
추석 앞두고 시민 2배늘어 악취·전염병 위험

수원시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영동시장과 지동시장 주변도로가 불법투기와 분리수거가 제대로 되지않는 쓰레기로 인해 시민들과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지만 제때 수거되지 않아 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7일 재래시장 상인과 시민들에 따르면 영동시장과 지동시장 주변 입구에 인도와 차도는 매일저녁 6시부터 각 상가와 가게에서 배출되는 2톤가량의 쓰레기 더미로 아수라장을 이루고 있다.

더구나 이들 쓰레기는 불법투기와 분리수거 조차 제대로 되지않아, 심한 악취를 풍기는데다 전염병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

특히 민족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을 구매하려는 시민들로 인해 평소보다 2배이상의 손님들로 부쩍이고 있는 가운데 쓰레기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아, 시장 일대를 지나는 차량운전자들과 추석 제수품을 구매하려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실제 26일 밤 11쯤 재래시장 주변 도로변과 인도에는 30m 간격으로 10~11군데에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쓰레기 및 플라스틱과 아이스박스 스티로폼 더미를 비롯 각종 유리병, 종리류 등이 분리수거가 전혀 이루어 지지 않는채 방치되고 있었다.

이러한 쓰레기들은 새벽녘에 치워지지만 이후 낮 시간대에서 곳곳에 쓰레기들이 버려지고 있다.

매탄동에 사는 김수현(34·주부)씨는 “추석 제수용품을 준비하러 오랜만에 재래시장을 방문했는데, 이렇게 쓰레기가 뒤범벅 되어서 제대로 장도 못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팔달구청 청소팀 관계자는 “불법 쓰레기투기는 주로 저녁에 버려지고 새벽에는 수거되고 있다”며 “주간에 쓰레기 투기에 대해 7월부터 집중 단속을 펄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환경운동연합 윤은상 사무국장은 “재래시장은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의 분리수거 시스템에 비해 취약한게 사실”이라며 “정확한 실태 조사를 통하여 재래시장여건에 적합한 체계적인 쓰레기 수거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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