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진접 2지구에 기존에 형성된 진접읍과 오남읍 시가지와 연계해 별내신도시에 버금가는 143만평 규모의 신도시를 2015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27일 남양주시와 남양주도시공사에 따르면 남양주시 북부권의 새로운 중심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진접지구 택지개발사업과 연계해 진접읍 진벌, 팔야, 금곡리 일원에 대규모의 신도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신도시에는 인구 6만여명에 사업체와 학교, 연구기관 및 주거기능이 함께 하는 산·학·연·주의 복합개발을 추진해 도시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10월 남양주도시공사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사업 준비에 들어가고, 2010년 타당성조사 용역이 완료되면 지구지정을 제안한 후 빠르면 2011년 7월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조성되고 있는 진접지구에 이어 2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진접 및 오남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신도시가 형성되고, 남양주 북부권에 새로운 도심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남양주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리시와의 자율통합이 완료되면 구리지역에서부터 진접지역까지 도심의 축이 이어지고, 정책건의가 된 것으로 알려진 지하철 8호선 연장과 지난해 서울시 노원구와 합의되어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실시예정인 지하철 4호선 연장 등이 완료되면 북부권지역의 가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남양주시에는 별내지구 154만평과 진접지구 62만3천평, 호평지구 33만평, 평내지구 25만평, 가운지구 15만평, 마석지구 13만4천평 등이 개발이 됐거나 개발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