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5년 동안의 2단계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첨단산업, 교육, 물류, 금융, 다국적 기업 유치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한 투자유치 마스터플랜이 마련됐다.
인천경제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IFEZ 투자유치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정현곤 박사는 먼저첨단사업육성클러스터와 관련, 수도권의 IT, BT, NT, 자동차 등의 산업기반과 지식기반 서비스업 육성을 통해 IFEZ를 동북아의 대표적인 ‘Science City’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송도 ‘IT 융합 밸리’, 영종 ‘항공(Aviation) 클러스터’, 청라 ‘자동차(Vehicle)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IT, BT, NT를 망라하는 첨단산업 융합 클러스터 형성을 통해 외자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곤 박사는 “첨단산업 융합 클러스터 추진을 위한 해결과제로 ▲남동공단, 시화공단 등 IFEZ 주변의 전통산업단지를 첨단산업 중심으로 전환해 IFEZ의 R&D기능과 연계(생산기능을 담당)하고 ▲IFEZ 교육 허브 기능을 통한 이노베이션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R&D 등의 법인세 감면기준 이 완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동북아 교육허브전략과 관련해서는 “국내 교육서비스 개방 및개혁의 시험대(test bed)로서 제반 규제를 개선하고 새로운 제도와 센티브를 도입함으로써 IFEZ를 동북아의 교육 및 R&D 허브로 육성 할 필요가 있다”며 “초·중등교육은 정주환경 조성 및 국내 조기 해외유학의 대체 기능성 차원에서 접근하고, 첨단산업·고부가 가치서 비스를 집중 유치·육성, 동북아 교육 허브와 동북아 연구 중심으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