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국제 곡물가 및 환율상승, 사료값 급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산업 종사자들을 위해 민통선내 야생풀을 사료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도는 군 작전수행에 지장을 주지않는 범위 내에서 민통선지역 총 면적 625㏊ 내 야생풀을 연 2회 예취 시 4만3천750통 생산이 가능, 연 50억원의 사료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주·연천 민통선지역 유휴지 야생풀은 갈대위주로 기호성이 좋고 평야지대로 예취작업도 쉬워 사료화하기에 적합하다.
도는 이를 위해 파주·연천 민통선 관할 군부대 1, 9사단과 추진방안을 협의, 다음달 중 군관협력사업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또 파주·연천군 및 축협 등과 MOU 체결을 통해 야생풀 사료이용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사료비 수입대체 및 절감, 겨울철 들불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