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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일화 ‘20C 최고 亞 축구클럽’ 5위

1990년대 중반 최고 활약… 수원 23위

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한 ‘20세기 최고 아시아 축구클럽’ 랭킹에서 5위를 차지했다.

IFFHS가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세기 최고 아시아 축구클럽’ 명단에 따르면 성남은 총점 51점으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93.5점),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66.25점), 에스테그랄(이란·56점), 페르세폴리스(이란·55점)에 이어 다섯 번째 구단으로 뽑혔다.

국내 팀으로는 성남이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가운데 포항 스틸러스(45.25점)가 7위로 뒤를 이었고, 부산 아이파크(20점)와 수원 삼성(15점), 울산 현대(6점)가 각각 공동 17위와 공동 23위, 공동 54위를 차지했다.

이번 순위는 IFFHS가 1901년부터 2000년까지 치러진 아시안 클럽컵과 아시안컵 위너스컵, 아시아 슈퍼컵에서 거둔 각 팀의 성적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겨 결정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최고 명문인 알 힐랄은 아시안 클럽컵에서 두 차례 우승(1992년, 2000년)을 비롯해 아시안컵 위너스컵(1997년)과 아시안 슈퍼컵(1997년, 2000년)을 합쳐 총 5차례나 정상에 오르면서 1위에 올랐다.

K-리그 구단 중에서 가장 높은 5위를 차지한 성남은 1996년 아시안 클럽컵에서 우승하고 나서 이듬해 아시안 슈퍼컵 정상에 올랐고, 1997년에 포항 스틸러스와 아시안 클럽컵 결승에서 만나 1-2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1990년대 중반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포항 역시 아시안 클럽컵에서 2년 연속 우승(1998년, 1999년)의 영광을 맛봤지만 성남에 총점 5.75점 차로 밀리면서 7위에 랭크됐다. 반면 수원은 2001년과 2002년에 아시안 클럽컵에서 2연패를 달성하고 아시안 슈퍼컵에서도 두 차례(2001년, 2002년)나 우승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뒀지만 IFFHS의 산정 기준(1901~2000년)에 들지 못해 중위권으로 밀렸다.

한편 북한의 4.25 축구단이 총점 16점으로 21위에 오른 가운데 1967년 중앙정보부 주도로 창단했던 양지팀(공동 58위)과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활약했던 대한중석(공동 68위)이 랭킹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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