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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지고 팔았다”

도내 기업 2008년 매출 전년比 14% 증가
이익 0.5%P 하락 국제유가 상승 등 영향

지난해 경기지역 기업의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지난해 경기지역 연간 출하액 20억이상인 사업체 1천337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 경기지역 기업경영분석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제조업의 매출액은 2007년 4.6%에서 13.5%로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다.

그러나 주력 수출상품인 반도체 및 자동차 등의 수출 부진 영향으로 수출 증가율 -5.4%를 기록, 전국 평균 13.6%에 미치지 못했다.

부문별로는 수출(13.8%) 및 내수기업(13.2%)이 모두 13%대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대기업의 매출신장세가 14.8%로 중소기업(12.1%) 보다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자동차가 전년 1.8%에서 →0.9%로 소폭 하락한 반면 섬유제품(11.4%→10.7%), 전기장비(16.4%→14.5%) 등이 호조세를 지속했다. 또 전자부품(4.1%→19.6%), 기계장비(2.4%→10.9%), 의료정밀광학(9.7%→30.1%) 등은 매출 증가세가 확대 됐다.

수익성은 매출액영업이익률이 전년 4.8%에서 4.3%로 소폭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매출액세전순이익률(5.4%→2.0%), 이자보상비율(369%→281%) 등 주요 지표가 모두 하락하는 등 모든 부문에서 2004년 이후 악화 추세가 지속됐다.

이는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 LCD 등의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 등 원가부담이 늘어난 데다 순외환 손실, 파생상품 거래 및 평가손실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한은 경기본부는 설명했다.

재무구조도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데다 외화부채를 포함한 차입금 및 회사채 증가로 중소기업을 제외한 모든 부문이 전년대비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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