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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G 주목하라

딕슨·은희석·황진원 등 다양한 수비전술
전자랜드 92-86 제압… 시범경기 2연승

 

안양 KT&G가 프로농구 시범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KT&G는 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시범경기에서 나이젤 딕슨의 골밑 장악과 은희석, 황진원의 활약을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를 92-86으로 따돌렸다. 이로써 KT&G는 지난 6일 서울 SK를 98-96으로 제압한 데 이어 전자랜드까지 꺾으며 시범경기 2연승을 내달려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KT&G는 경기 초반 서장훈-아말 맥카스킬의 높이를 앞세운 전자랜드에 열세를 보이며 한 때 6점차까지 리드를 허용했지만 1쿼터 후반 은희석, 원하준이 가로채기 3개를 합작하고 딕슨이 골밑을 장악하면서 연속 8득점을 올려 23-20으로 전세를 뒤집은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들어 KT&G는 SK전에서 맹활약했던 라샤드 벨을 투입하며 공격속도롤 높이고 강력하고 다양한 수비로 전자랜드의 공격을 차단하며 완벽하게 주도권을 장악했다. KT&G는 다양한 트랩디펜스와 갑작스러운 프레스를 펼치는 등 다양한 수비전술을 선보이며 전자랜드의 실책을 유발하고 파울까지 얻어내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올 시즌부터 팀의 주장을 맡은 은희석은 2쿼터 종료 1분 58초전 스틸을 통해 벨의 속공을 도왔고 이어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팀의 맏형다운 활약을 펼쳤다. 은희석의 활약을 앞세운 KT&G는 전반을 49-36까지 리드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3점차 리드속에 후반을 맞은 KT&G는 은희석과 황진원 대신 옥범준과 원하준을 투입해 빠른 속공으로 전자랜드의 수비를 흔들었고 딕슨까지 속공에 가세하며 경기의 흐름을 완벽하게 주도했다.

KT&G는 3쿼터 중반 이현호의 속공과 딕슨의 덩크슛, 이현호의 훅슛을 잇따라 림에 꽂으며 72-61, 11점차로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4쿼터 초반 전자랜드의 추격에 한 때 74-69, 5점차까지 쫓겼던 KT&G는 정휘량의 속공과 벨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려 승리를 지켜냈다.

KT&G 은희석은 전반 20분만 뛰고도 7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전천후 활약을 선보였고 딕슨 역시 20분 동안 19점 9리바운드로 여전한 위력을 과시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이날 시범경기에 첫 출전한 서장훈이 24분여간 20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색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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