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서남부지역의 발전을 선도할 화성 봉담~동탄고속도로(17.8㎞)와 평택~화성간 십자형 고속도로(20.7㎞)가 4년 4개월 만에 공사를 완료, 오는 29일 개통된다고 8일 밝혔다.
봉담~동탄고속도로와 평택~화성간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중간지역에 서울에서 평택을 ‘Y자형’으로 연결하는 남북간 도로축으로, 경기 서남부지역의 교통체계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형 민간투자 방식으로 준공, 총 투자비 1조1천154억원을 투입한 이들 도로의 소유권은 국가에 귀속되며 ㈜경기고속도로가 30년간 운영관리권을 부여받아 운영하게 된다.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순환축인 봉담~동탄 고속도로는 3개의 나들목(봉담-정남-북오산)과 2개 갈림목(평택-서오산)이 들어서며 봉담 분기점은 봉담~의왕~과천간 도로, 동탄 분기점은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된다.
평택~화성고속도로는 나들목 4개소(안녕-향남-어연-오성)과 갈림목(평택-서오산)이 들어서며 평택분기점에서 평택~음성고속도로가 연결돼 서해안고속도로와 접속된다.
특히 평택~화성고속도로는 평택에서 화성까지 약 30분이 단축되는 등 경제적 측면에서 연간 3천억원의 물류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대규모 신도시가 들어서는 화성 동탄지구와 평택지역에서 수원, 과천 및 서울지역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도에서 추진하는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확장사업과 수원~광명, 광명~서울, 서울~문산, 제2순환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뻥 뚫린 사통발달의 순환 격자형 고속도로망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