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축구의 강호’ 수원시청의 무패행진이 ‘8’에서 멈췄다.
수원시청은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교보생명 2009 내셔널리그 후기리그 10라운드 창원시청과 홈 경기에서 후반 3분 창원시청 미드필더 최명성에게 내준 결승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하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6승2무1패 승점 20점으로 후기리그 시작과 함꼐 이어온 무패행진을 8경기만에 마감했다.
또 이날 천안시청을 2-1로 꺾은 강릉시청(6승2무2패)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수원 +13, 강릉 +4))에서 앞서며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수원은 전반 시작 4분 만에 김한원이 센터서클에서 상대진영 깊숙이 찔러준 하정헌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을 했으나 아깝게 빗나가는 등 하정헌과 장혁으로부터 시작되는 전방의 깊숙한 패스가 먹혀 들어가면서 몇 번의 골 찬스를 맞았지만 마지막 볼 터치 미숙으로 득점을 성공시키지는 못한 채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전반 득점 기회를 여러차례 무산시킨 수원은 후반 3분만에 창원 최영성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뒤지기 시작했고 이후 만회골을 뽑아내기 위해 애를 썼지만 짜임새 있는 공격을 보여 주지 못한 채 1점차로 무릎을 꿇어야 했다.
이밖에 고양 국민은행은 안산 할렐루야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3-3 동점을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고양은 5승3무1패 승점 18점으로 3위로 한계단 하락했고 3승2무4패(승점 11점)를 기록한 안산은 9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