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프로축구 서포터스이자 붉은 악마의 시초인 수원 블루윙즈 축구단 공식 서포터스 ‘그랑블루’가 수원의 축구 꿈나무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나눠주기 위해 사랑의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그랑블루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 하프타임때 수원시 장안구에 있는 어린이 보호시설인 ‘꿈을 키우는 집’의 축구 꿈나무인 김병규 군에게 바자회 등을 통해 모은 성금 250만원을 전달했다.
초등학교 5학년인 김병규 군은 경기도대표 선수로 보건복지부장관배 꿈나무축구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는 등 부모님이 안 계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축구를 향한 꿈을 버리지 않고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축구 꿈나무다.
그랑블루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진정한 서포터스가 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수원구단 유니폼 색을 응용해 ‘청백적 봉사단’ 이라는 이름의 봉사단체를 발족해 태안반도 기름제거 자원봉사에 참여한 것을 비롯해 월 2회 수원지역의 양로원(해송원)과 무료급식 시설(나눔의 집)에서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랑블루 김일두 회장 대행은 “그랑블루의 자원봉사 활동은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수원 블루윙즈가 우리 지역을 연고로한 프로구단이라는 것을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진정한 연고문화가 무엇인지 몸소 실천하는 등 수원 블루윙즈와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1995년 국내 최초의 서포터스 클럽으로 창단된 그랑블루는 운동장에서 트레이드 마크인 조직적이고 질서있는 응원을 펼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운동장 밖에서도 자원봉사단 활동, 자선 바자회 행사 등의 사화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안겨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