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중소기업의 기술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전국 최초로 시작한 ‘기술닥터’사업이 기업뿐 아니라 정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도가 기획하고 지원하는 1대 1 맞춤 현장 기술지원 사업인 ‘기술닥터’ 사업이 지식경제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하는 ‘제5회 기업사랑 우수혁신사례’ 공모전에서 국무총리상인 대상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4월 국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산학협력단 등 45개 기관 319명으로 시작한 ‘기술닥터’사업은 기술혁신 및 사업화 전담기관인 (재)경기테크노파크를 주관기관으로 하고 있으며 기술, 인력, 장비 등 기업지원 인프라를 구축한 도내 기술관련 기관들과 과학 기술인이 연대해 기술적인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을 찾아가 문제를 해결,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수출증대 및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또 도의 기업SOS시스템, 환경닥터제 등 중소기업 지원프로그램과 연계되며 솔루션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도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되면 업체당 1억원 이내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도는 현재 기술닥터 활동을 통해 기업체로부터 322건의 기술애로 사항을 접수, 241건을 해결하고 81건은 해결작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 8월 기술진단을 받은 78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업체의 98%가 기술닥터의 활동이 기술애로 해결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으며 94%는 전문성에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기술애로 외에도 자금, 마케팅 지원 등 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에도 힘쓰는 한편 올해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기술지원단 규모 및 시험분석 확대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