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광교테크노밸리 중기센터 내에 경기지역 출신 품질명장을 기념하기 위한 ‘일품공원’을 조성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일품공원’은 조선시대에 뛰어난 역량을 보인 장인에게 품계를 올릴 때 ‘일품 올린다’는 말을 사용한데서 유래한 것으로 일등 품질을 위해 노력해 온 명장들을 기리기 위해 명장들의 동판(핸드프린트), 안내표지판(시설개요), 야간조명 등을 설치한다.
‘품질명장’은 지식경제부가 지난 1991년부터 산업현장 근로자 중에서 품질 향상을 위해 분임조활동, 제안활동 등 기업체와 조직 차원의 품질경영 개선활동에 공적이 높은 장인을 선발해 지정하는 제도로서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1천240명(경기도 110명)이 선정됐다.
그러나 그동안 노동부가 주관하는 개인 차원의 기능분야 유사 지정제도인 ‘기능명장’의 경우 일시장려금(2천만원) 및 기능장려금(매년 95만~285만원), 기능대학 학점 인정 및 교원임용 자격 부여 등 각종 인센티브가 주어지는데 비해 ‘품질명장’은 명장증서 외에는 특별한 혜택이 없다.
한국표준협회 임현철 경기지역본부장은 “앞으로 품질경영의 중요성 인식 확산으로 도내 기업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헐리우드의 연예인 손자국보다 진정한 손 기술을 보유자한 명장들의 손자국을 남긴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9일 한국표준협회의 공장혁신 프로젝트 성과발표회에서 품질명장들에 대한 핸드프린팅을 해 연말까지 일품공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