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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시민 71% 통합반대

범대위 1640명 조사… 65% ‘남양주에 더 도움’
인터넷 카페·공무원 노조 조사서도 반대 우세

구리시 지방행정체제개편논의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구리시민들을 상대로 통합과 관련된 자체 여론조사에서 71%가 통합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조만간 통합대상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인 가운데 앞서 나온 최초의 여론조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구리 범대위는 지난 10일 총 1천640명을 표본 추출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1%가 통합에 반대한 반면, 통합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23.3%에 그쳤다.

특히 범대위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86.8%가 ‘통합의 장단점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다’고 답변하는 등구리시민들의 통합 반대의견이 주민 정서에서 비롯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와 함께 통합이 이뤄질 경우 어떤 지역에 더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서는 64.7%가 남양주시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해 구리시민들이 강제통합에 따른 피해의식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범대위 안승남 집행위원장은 “구리시 모 단체 카페 여론조사에서 82%가 반대한데 이어 구리시청 공무원노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73%가 통합에 반대한 조사결과가 있었다”면서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앞선 2개 단체의 여론조사 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이달곤 행안부장관은 통합절차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범대위가 지난 10일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대 이상 구리시 거주자 1천64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2.4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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